• 최종편집 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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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소환경신문] 최근 진안 지역에서 사료비와 의료비 부담으로 반려동물을 더 이상 키우지 못하고 떠나보냈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음으로는 가족이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목소리다. 이에 대해 단순히 개인의 책임으로만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함께 나오고 있다.


고준식 진안군수 출마예정자는 “반려동물 포기는 개인의 무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살아갈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구조적 문제”라며 반려동물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진안군에는 행정 지원 없이도 유기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며 구조·보호 활동을 이어가는 주민들과 지역 단체들이 존재한다. 사비를 들여 생명을 지켜온 이들이다. 지역 동물보호단체 ‘애니피스’ 역시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고 출마예정자는 “이들은 ‘이 생명이 쓸모 있는가’를 묻지 않고, ‘우리가 외면해도 되는가’를 묻는다”며 “이 질문에 이제는 행정이 정책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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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부터 입양까지… 흩어진 선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현재 진안의 유기동물 보호는 개인과 소규모 단체의 선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유기동물이 발생하면 임시 보호가 이뤄지고, 입양은 인맥이나 SNS에 의존하는 구조다. 선의는 존재하지만, 지속 가능한 공공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고 출마예정자는 동물보호센터 기능과 유기동물 보호, 입양 카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단순한 보호소가 아닌, 구조·치료·사회화·입양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열린 공간을 만들자는 구상이다.

 

이 공간은 유기동물이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장소이자, 주민과 아이들이 생명과 책임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 사료비와 의료비 부담으로 반려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도 기대된다.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행정의 직접 관리보다, 이미 현장에서 활동해온 지역 단체가 운영을 맡고 행정은 시설과 기본 운영을 지원하는 협력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정책은 약자를 대하는 사회의 태도”

고 출마예정자는 반려동물 정책이 동물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회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것이다.

그는 “생명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떠넘기는 사회는 결국 노인 돌봄이나 아동 보호 역시 개인에게 전가하게 된다”며 “반대로 생명을 함께 책임지는 사회는 사람의 삶도 끝까지 함께 끌어안는다”고 말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어르신의 외로움, 유기동물을 품는 청년의 연대감, 입양 공간에서 책임을 배우는 아이들의 경험은 하나의 사회적 연속선상에 있다는 설명이다. 반려의 개념이 확장될수록 지역 공동체는 더 인간적으로 변화하고, 지역의 품격도 함께 높아진다는 평가다.

 

“선의를 제도 안으로 품는 진안으로”

고준식 진안군수 출마예정자는 “유기동물을 ‘문제’가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진안을 만들고 싶다”며 “차갑게 관리하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들의 선의를 제도 안으로 품어내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지로 소비되는 진안이 아니라, 살아보면 마음이 남는 진안, 반려를 통해 사람이 더 사람다워지는 진안이 지역의 미래이자 품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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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식 진안군수 출마예정자, 반려동물 정책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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