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공원 나무 벌목, 탄소중립 시대 역행하는 결정
최근 전주시가 덕진공원의 나무들을 대거 벌목하는 행위를 강행하면서 시민사회는 물론 환경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우리 사단법인 탄소중립수소경제운동본부는 이번 결정이 탄소중립 시대에 역행하는 잘못된 행보라고 판단하며,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녹색 공간의 중요성과 탄소중립 목표
덕진공원은 전주시민들의 휴식처일 뿐만 아니라 도시 내 탄소 흡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 시급한 가운데, 도시 내 녹색 공간의 보전은 필수적이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평균 22kg에 달하며, 이는 도시 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덕진공원의 나무를 벌목하는 것은 탄소중립 목표에 반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의 균형 필요
전주시 측은 공원 정비 및 시설 개선을 이유로 나무 벌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친환경적인 도시 발전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은 상호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나무를 베어내는 대신 기존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환경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시민과의 소통 부족
이번 벌목 결정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다. 공원은 특정 행정기관만의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자산이며, 특히 환경적 가치가 높은 공간일수록 공공의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다. 전주시가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행정 절차상 큰 문제이며,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다 민주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적 제안
우리 본부는 덕진공원의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적 방안을 제안한다.
1. 기존 나무를 보존하며 공원 시설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설계 변경
2. 벌목이 불가피한 경우, 동일한 수량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여 탄소중립을 실현
3. 시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 가능한 공원 관리 방안 마련
4. 도시 내 추가적인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
전주시가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벌목 결정이 아닌,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 덕진공원의 나무들은 단순한 조경 요소가 아니라, 우리 도시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자원이다. 이번 벌목 결정을 재고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사단법인 탄소중립수소경제운동본부 이사장 송승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