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열질환자 172명·축산 피해 28만두 넘어
전북특별자치도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자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농축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8월4일(월) 현재 도내에는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34도 까지 치솟았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8월4일 정읍 1명, 장수 1명을 포함해 총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올해 누적 환자 수는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도 누적 온열질환자는 3,216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19명으로 확인됐다.
폭염에 따른 축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8월4일 하루에만 704마리의 닭이 폐사했고, 2025년 들어 누적 피해는 총 28만7,154마리(452호 농가)로 나타났다.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은 정읍(5만6,681마리), 남원(4만4,165마리), 익산(4만5,917마리), 고창(5만5,177마리) 등이다.
전북도는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4,580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8월4일 하루에만 4,111명의 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134회 방문, 11,093건의 전화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익산시는 무더위쉼터로 미지정된 경로당 40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김제시는 12개 경로당 81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령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
폭염 저감시설 운영도 강화됐다. 8월4 도내에서는 그늘막 1,950개, 살수차 1,001대가 운용됐고, 무더위쉼터 187곳이 가동됐다.
또한 도 전역에서 전광판, 마을 방송,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총 652회의 폭염 대응 홍보도 이뤄졌다.
폭염 예방 물품으로는 생수 2,620병과 양산 등이 배부됐다.
전북도는 8월4일 도민안전실장이 직접 익산시의 영농현장을 찾아 드론을 활용한 예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에서는 마을방송과 CBS 재난문자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도민 스스로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외 활동 자제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