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환경신문]
예술로 환경을 말하다. 김승중 전주시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상임위원장
전주가 ‘환경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좌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년 동안 환경을 문화예술로 융합해 풀어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실천해 온 김승중 전주시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있다.
김 위원장은 전주천에 살고 있는 수달을 보며 영감을 얻었고, 패션·음악·나눔을 융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생활 속 환경문화운동을 펼쳐왔다.
김 위원장은 25년 전, ‘아껴 쓰고·나눠 쓰고·바꿔 쓰고·다시 쓰기’라는 생활 속 실천운동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실천은 단순한 재활용에 머무르지 않았다. 버려진 것을 되살려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예술문화로 승화시키며, 전주만의 새로운 환경 예술패러다임을 열어왔다.
김 위원장이 강조하는 철학은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 ▲버려진 것의 가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는 순환의 삶이다.
이 철학은 환경·나눔·화합·사람이라는 네 개의 실천 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활동은 지역사회 곳곳에 살아 있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천 정화 활동 ▲장학사업과 봉사 ▲환경음악회 ▲예술문화 프로젝트 등 김 위원장이 이끄는 조직위원회의 활동들은 전주가 만들어낸 새로운 공동체 환경운동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민참여 업사이클링 패션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독창적인 행사다. 버려진 천과 폐플라스틱이 생활용품과 패션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유치원생부터 실버세대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환경예술 무대로 확장시키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전주는 천년의 예술혼을 품은 도시”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뿌리는 언제나 사람과 삶, 자연에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제 전주의 예술적 기반 위에,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환경문화’라는 예술의 틀을 창조하고 있다.
전주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생태적 현상이 아니라, 전주의 환경문화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방향을 상징한다. 자연이 회복되고, 사람이 그 안에서 예술로 연결되며,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김승중 위원장이 말하는 전주의 미래는 바로 그런 도시다.
환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김 위원장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전주는 지금, 그 도전을 통해 새로운 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