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전체메뉴보기
 
  • 일시 : 2025년 3월22일 (토) 오후2시 장소 : 대한민국 국회 미술관

           [한국수소환경신문]


KakaoTalk_20250306_210748479.jpg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11인 국회 시화전 한국그린문학 소속 참여작가

 

1. 시(詩)      한국그린문학 발행인/대표(문학박사) 노벨재단 심의위원

이삭빛

 

하늘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

너를 본 순간 알았다

 

내가 웃고 있다는 것을

 

 

다른시 참고)

웃음꽃 - 노벨재단 추천


이삭빛


평생을 마주보고 싶은 사람
죽을 때가지 지켜주고 싶은 사랑

 

2. 진리   

 

운석  김기성

 

오늘은 누구를 위하여  삶을 연주해야 합니까

이미 양심을 내팽개친 그 쓸쓸한 도시

질량의 비율이 엉망인 삶은 폭발을 일으킨다

 

젊음은 시간의 왕국으로 묻혀가는데 차마

지축을 흔들며 달려오는 풀잎 함성들

 

인생은 뉘나 찰라에 스쳐 갈 뿐이고

이제 허영의 사치가 허물을 벗을 차례다

 

 

3. 그 목소리

 

운석  김기성

 

삭막한 도시

그 겨울의 잔해

건반을 두드리듯 바람에 실려 온

정가의 빈 깡통 터지는 비명뿐이고

길고양이의 처절한 삶의 몸부림

어찌 무게로 환산해

시인은 일필휘지로 베어간다

 

 

 

 

4. 벼꽃을 보며

서윤덕

예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며

귀하지 않은 열매 어디 있을까

시간내고 마음열고

정성을 들여야만 볼 수 있는 꽃

세상에서 가장 귀한열매꽃

벼꽃 쌀꽃 밥꽃

예쁘다고 표현하기조차 미안한 꽃

피어난 모습이 신비롭고 성결해

감사하다고 먼저 느끼게 되는 아주작은

새하얀 벼꽃

 

 

5. 일출

 

  은경 송미순

그대를  닮고 싶어라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고
희망의 빛이 되는
가끔은 달님에게 양보하고
먹구름 비바람에게 양보하는
넉넉한 가슴이고 싶어라

다시 잉태할 적에
그들의 마음속에 닫힌 문을 여는
따뜻한 손길이고 싶어라

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세상 구석구석 그늘진 곳 바라보는
사랑의 눈빛이고 싶어라

 

 

6. 와보셨나요, 장수골에

 

두암 김병열

 

고원의 푸른 숲은

하얀 눈 그림

수채화로 변하고

귀여운 다람쥐는

나무 속 둥지에서

겨울의 숨결을 느끼며 편히 쉬는 곳, 장수골

 

투명한 얼음 아래

맑은 물은 여전히 흐르며

개천 속 다슬기는

고요한 겨울 꿈을

꾸는 그곳으로

와보셨나요

장수골에

 

우리 모두의

마음속 고향

장수군 장수골을 아시나요?

 

 

 

7.  동행

 

두암 김병열

 

거센바람에는 큰비가

요란하게 동행하고

따뜻한 봄바람에는

짙은 꽃향기가

저절로 따라나서네

 

사랑하는 오랜벗들과

함께라면 힘든 곳이라도

바늘가면 실따라가듯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길을 걸으며

솔잎처럼 변함없는

동행이라 말하고싶다

 

 

 

8. 맨드라미    한국그린문학 회장(교육학 박사/ 매천 황현 한시-최초 완역자)

 

김영붕

 

 

어둠을 뚫고 불을 켜면

햇살 속에 피어난 해의 물결

붉은 옷을 입고 춤추며 속삭이네

 

남북한 손잡고 강강술래

중 일 러시아 미국과도

꽃의 심장으로 피어나리

 

홍익인간 한울님 보우하사

작은 꽃대 올려 피고 또 피어

굽이굽이 피어나는 손길

온 세상이 별처럼 반짝이는

평화의 노래이어라

 

 

9. 청보리밭

 

서을지

 

어디서 날아왔는지

나의 몸과 마음을

휘감는 봄바람

 

문득 나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을 묻고 있다.

그리고 고뇌의 발걸음으로 조용히 괴테를 따라 나섰다

 

그때 나는 청보리의 눈빛을 보았다. 

괴테도 내 눈빛을 어루만진다

 

 

10. 멍울 

 

해윤 김지연

 

아직도 내 가슴속에 

어머니가 사시는데

날 더러 어쩌라고

 

 

11. 말도末島 해당화

 

박 병 윤

 

 

새떼마저 외로워하는 고군산 끝 섬마을

가시넝쿨 시침하며 처방 전 내리는데

고요를 밀고 당기는 파도소리 껴안고,

망둥이 경거망동 아량으로 보듬어서

소라나팔 햇살 담아 달빛에 버무린 밤

하늘 끝 별자리 수놓으며 수평선을 재운다.

 

 

12. 길나그네 -  노벨재단 공동 심사위원장(전 - 동국대 교수, 문학박사)

                             (이 시는 17세 때 대상작 - 노벨문학상 후보)

무원  도창회

 

처마끝에 맺혀 딩구는

낙수를 지켜보며

가랑비 피하는 길나그네

 

갈 곳이 어디맨지 몰라도

서향西向  저물녘 땅거미 그어와도

초조한 빛 없어보여라

 

가랑비 종래 그칠리 없다고

속짐작 했는지

추적 추적 빗길 떠나가는

문둥이 길나그네

 

 

 

13. 메주 - 한국그린문학 사무총장

 

성민재

 

마당 한 귀퉁이

가마솥에 콩을 삶는 어머니

잘 마른 장작에 한 솥을 끓여낼

군불이 타오른다

 

한 해 내내 태풍과 뙤약볕과 함께한

어머니의 가슴속 깊이 들어찬

누런 콩알들

땀방울처럼 알알이 빛난다

 

돌절구에 푹 안겨 연해진

누런 메주콩

따뜻한 아랫목에서 곰삭으며

자식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와 함께

한 겨울을 난다

 

 

 

 

14. 달밤에 홀로 -노벨재단 심의위원 

 

소야 신천희

 


칼날같이
예리한 달빛이
달밤에
홀로 웅크리고
앉아있는
내 훤 등뼈에
도장을 새긴다
사각사각
세 글자




 

 

 

 

15. 학의 노래 - 한국그린문학소속  노벨재단 공동추진위원장

 

홍성학

 

지난 세월의 무상함을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노래한다

 

덕을 품고자 하는 학의 노래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

청산에 메아리 친다

 

백학이 청학이 되고

현학이 되는 꿈을 노래한다

 

맑고 푸른 숲에 학의 노래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

천지에 울려 퍼진다

 

 

16.  군산항구 - 한국그린문학 운영위원장

 

윤효모 

 

고요한 항구의 밤바다

뱃고동 소리 멈추면

갈매기도 풍경 속에 달팽이처럼 몸을 집어넣고

깊은 잠에서 깨어난 후에야

경매 소리에 장단 맞춰 눈을 뜨는 심장

 

 

 

 

17. 하늘 우산 

 

정도영

 

땅의 우산이

하늘이라면

 

작은 호수의

우산은 연잎

 

땅이 아무리

넓고 넓어도

하늘 우산은

다 덮고도 남아서

 

낮은 구름

풍선 띄우니

 

작은 호수를

가득 채우고

이겼노라

 

꽃의 깃발 세우는

연꽃 위에

구름 그늘

그려보는

나뭇가지

 

 

 

 

18.  수선화 - 한국그린문학상(본상)

 

성용애

봄이
땅에 별을 심어놓았다

까만 흙을 뚫고
투명한 햇살 받아마신 꽃대

눈부신 얼굴 내밀어
반짝이고 있네

 

 

19. 입춘

 

성용애

가시덤불 속에서
새어나온 바람

연한 햇살 속에 나른하게
풀어진다

빈 가지 끝
깊은 잠  꽃눈

겨울 지나가는 소리에 놀라
번쩍 눈을뜨네

 

20. 정읍사

 

 성용애

기다림에 달빛
못을 박아

두 눈 빼어
하늘에 매어 달고

어귀야 어강도리
오매불망 저 망부석

푸른 달빛타고
백제를 건너왔다

 

21. 박시균  국립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노벨재단 심의위원 추천)

 

열매

 

박시균

 

우수수 떨어지는 아픔뒤에

어둠이 생기면

상처에서 돋아나는 별의 씨앗

 

아픈 만큼 별이 뜬다.

 

 

22. 풀꽃 (노벨재단 심의위원 추천)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3. 생명의 먹줄을 놓다 -전북특별자치도 시인협회 회장, 노벨재단 심의위원

 

                  이 형 구  

 

먹줄은 목수의 생명줄이다

종종 유니세프에서 바싹 마른 장작개비가 되어

저울에 올려진 아이를 보여 준다

한 톨의 쌀은 인간의 목숨줄을 튕기는 낱알이다

 

                 생명의 먹줄을 놓다  - 중에서  명3연

 

참고) 생명의 먹줄을 놓다

 

                  이 형 구  

 

만경강 가로지른 이른 새벽이다 

햇살이 지평선을 걸어오는 동안

저 낱낱의 생명들을 키우며  

황금빛 들녘을 마음에 가둔다

 

순응하듯 고요히 흐르는 땅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가끔은 허리가 아프다

석양따라 노을이 사립문 들어서고

광야는 크고 작은 별을 찾아 나선다

 

먹줄은 목수의 생명줄이다

종종 유니세프에서 바싹 마른 장작개비가 되어

저울에 올려진 아이를 보여 준다

한 톨의 쌀은 인간의 목숨줄을 튕기는 낱알이다

 

보릿고개 가로질러 질주하는 들녘

작은 궁에서 영향분을 채취하듯

천년 탯줄 만경을 부여잡고

벽골제가 생명의 먹줄을 튕긴다 

 

KakaoTalk_20250306_210808021.jpg

불이문 앞에서

 

김점홍

 

간절한 마음이 닿은 그 자리
모든 근원이 하나로 흐르는
범어사 불이문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삼배의 손끝에
차별의 그림자를 내려놓고
널리 중생을 제도하는
보제루에 앉아
수행의 길을 따라
해탈의 경지를 마음에 품는다

일렁이던 욕망의 파도소리
비워야 채워진다는 진리 앞에서

맑은 죽비가 숨 쉬는 자리
참된 나를 찾아가는 길 위로
봄볕 한 줌이 환히 부서진다.

 

 

 

 

 

금정산를 바라보며

 

송차식

 

금정산 허리

아련한 불빛 한 점
빌딩숲 사이 안식처가 되어
집 앞마당으로 다가온다

 

능선 따라 연분홍 산벚꽃
흰 천으로 찍어낸 수채화로 물들고

골짜기에 늘어진 산버들
산허리 휘감아 안온함이 더한다

붉나무의 선명한 빛
엽록소 고운 애송이 잎 사이로
산중은 절간의 예불소리 그윽히 물들어가고

창 너머 산솔가지
잔설雪에 다소곳 겸손한 자태

 

금정산은
계절마다 야멸차게 감각을 깨우며
자연의 수채화를 그린다.


 

 

 

선인장

 

이나열

 

황막한 땅

외로움은 가시로 돋친다

잎사귀가 되지 못한 가시는

모래벌판에 뱉어내는 차디찬 독설이다

 

바람 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움츠러드는 어깨

팍팍한 땅에서

한 모금씩 이슬을 모아

빠알간 꽃을 피우기를

꿈꾼다

 

 

 

 독도 연가

 

이 경 순

 

 

섬초롱꽃 홀로 피어

켜켜이 쌓인 그리움

하얀 등불로 타오르고

 

사시사철 파도 소리 들으며

코끼리 바위 바라보고 있다

 

동도와 서도 사이 괭이갈매기

슴새 날아다니며 울음 울고

 

바람에 흔들리는 섬기린초 해국은

바다를 품고 온음표로 노래하고 있다

 

몇백 년 전 왜구의 땅에 들어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당당히 외친

안 용 복 장군의 국토 사랑 뜨겁다

 

해풍과 거친 파도에도

제자리 지키고 있는 곰솔 나무

막내를 호위하고 있어 든든하다

 

 

 

 

 돌 하나

 

이선옥

 

보름달이 숨 가쁘게 유혹하는 밤

 

그래그래 풍경소리

장단을 부추긴다

 

달빛 속 개구리 원앙금침에

 

악단의 화음 절정을 이루는데

 

휘어 이익~

날아온 돌 하나

 

쨍그랑 !

보름달

 

 

 

 기다림

 

하부광

 

바람이 스치는 길에

조용히 내려 않은 시간

기다림은 말없이

우리 곁에 머문다

 

멀어지는 발소리를 들으며

다가올 걸음을 그리며

텅 빈 자리에 남겨진 

온기를 떠올린다

 

기다림은 고요하지만

그 곳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대와 그리움

그리고 아픔까지

그러나 기다림은 안다

 

흐르는 시간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지

그 끝에는 반드시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신발 

 

하부광 

 

낡은 신발

시간의 흔적이 새겨진 바닥

그 위로 지나온 길들이

조용히 이야기를 한다

 

첫 걸음을 떼던 날부터

비와 눈을 함께 맞으며 

수없이 걷고 멈추던 순간들

그 모든 기억을 담은 신발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나를 실은 신발은

한 번도 묻지 않았다

 

너덜해진 끈마저

이젠 안녕을 말하지만

그 안엔 여전히

내 발자국이 남아있다

 

신발

너와 함께 걸었던 길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이제 새 신발과 함께

다시 길을 떠난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유명작가 111인 국회 시화전 참여작가(한국그린문학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