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순 시집 "사랑의 정원사" 발행일 : 2025년 3월25일 발행처 : 도서출판샘문 출판사등록 : 제2019-26호 ISBN 979-11-94817-01-7
[한국수소환경신문]
사랑의 정원사
김명순
아침 햇살이
창 너머로 부스스 인사를 하네요
물 조리개에 가득 물을 담고
쏴아 물을 뿌리면
베란다 가득 희망이 움터요
바람이 스치듯 속삭입니다
안녕 안녕
햇살의 향연에 초록빛 잎사귀가
찰랑찰랑 반짝이며 빛을 더합니다
꽃들도 비벼대며 인사를 합니다
살랑살랑 영차영차
엉치를 두드리며
꽃대가 올라오는 소리
봄봄봄
봄이 오는 소리
사랑이 꽃피는 소리
김명순 시인의 여는 글
시집 출간 원고를 넘기며 마음속 깊이 숨겨 두었던 설렘과 후련함이 차례차례 퍼져나갑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과 "할 수 있다"라는 다짐이 제 마음을 감싸며, 그동안 제가 감당해 온 수많은 날이 떠오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온 길을 되새기며, 그 여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이 순간을 맞기까지 저를 이끌어 준 건, 포기할 수 없었던 배움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도 글쓰기는 저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었습니다. 무작정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글 속에서 차분해지며 무더운 여름날 산들바람이 볼을 스치듯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글은 저에게 평온함을 주었고, 그 속에서 모든 거친 감정들을 내려놓는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연필 끝에서 흐르는 글과 하나가 되는 느낌, 그것이 오늘의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중략-
가을날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 같은 글을 쓰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까르페디엠" -2024년 11월 14일 시인 김명순 드림-
김명순 시인 약력
2023 한용운문학상 시 부문 등단 / 사단법인 샘문그룹문인협회 이사 / 사단법인 한용운문학 편집위원 / 사단법인 샘문뉴스 문화부 기자 / 한국수소환경신문 자문위원 / 2024 한국문학상 우수상 / 전국새만금청소년시문학상 장려상 / 2024 신춘문에 샘문학상 당선 / 2024 샘문뉴스회장상 등 다수가 있으며, 오래전부터 일기쓰듯 마음을 적어 왔던 글을 시집으로 묶어내게 되었고, 감성이 많은 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물아일체의 초자아 발견의 이미지와 사유 - 강소이(시인, 문학평론가) -
어느 시인의 시집을 읽더라도 그 시인의 삶의 여정과 가치관, 세게관 등이 역력히 드러나곤 한다. 일면식도 없는 김명순 시인의 시집 <사랑의 정원사>를 읽는 내내 포근한 미소가 떠올랐다. 시가 난해하거나 어렵지 않아서 가독성이 높은게 특징이다. 시집 전체의 흐름은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듯하지만, 깊이 있게 보면 김명순 시인의 시는 남다른 독특한 시 세계를 보이고 있다. 김명순 시인의 시세계를 간략하게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외로움과 방황을 극복하고 초자아를 발견하며 희열을 읊은 시편들, 사유와 철학성이 깊은 시편들, 은유의 연결을 보인 시편과 이미지의 시편들, 자연과 합일 - 물아일체를 보인 시편들, 부모님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를 읊은 시편 등 대부분 일상적인 소재를 시로 읊고 있다. <사랑의 정원사>와 같은 훌륭한 시를 읽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중략-
자연과 하나가 되어 그 속에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시 -김환생(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
김명순 시인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시인의 언어는 그냥 일상적인 언어들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자연과 하나가 되어 그 속에서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배운다. 저물어 가는 하늘빛은 어떤 빛일까? 그 하늘에 곱게 번지는 노을은 하루를 보내는 내 마음이다. 저물녘 내 마음은 어둡지 않고 노을처럼 고운 빛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김명순 시인은 정읍에 있는 남일고등학교를 다녔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정년 퇴임한 필자가 그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던 어느 날, 한 학생으로부터 "시를 배우고 싶다."는 문자를 받았다. 나는 그 학생을 불러 상담을 했다. 겸손하고 순종적인 그 학생의 단정한 태도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게 시를 배우기 시작한 김명순 학생의 문학적 재능은 참으로 남달랐다. 무엇보다 시상이 참신하고 표현이 자유로웠다.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을 비우고, 그렇게 바라본 사물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선이 항상 곱게 보였다 -중략-






